Vision

다독이고, 다스리고, 비약하자

맑은마루 2025. 1. 2. 22:07

2024년은 인생에서 최악의 해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최악의 해였음에도 이런 묵은 해를 뒤로 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일 것입니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으니, 새로운 한 해를 전보다 더 활기차게 만들기 위해 저 스스로 올해 비전을 세우고, 실천하고 싶습니다.

올해 저의 비전은 비약(飛躍)입니다. 비약이라는 말이 간혹 부정적인 어투에서 쓰이고는 하지만(예: 논리가 너무 비약적이다 등) 비약이라는 말의 사전적인 의미는 '날개를 펴 날아가듯이 오르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저의 모든 면에서 과거의 나락에서 벗어나 다시 독수리가 날개쳐 올라가듯 주님과 함께 일어나 걸어가는 한 해를 만들고 싶습니다.

먼저 위기로 부터 비약입니다. 몸과 정신이 모두 최악으로 가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 습관,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시작하는 꾸준한 운동, 감정이 요동칠 때마다 마음 다스리기, 다른 사람에게 감정 드러내지 않고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하기 등 여러 세부 목표를 항상 보며 실천하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체계적인 생활을 통한 비약을 꿈꿉니다. 나의 기본적인 개발을 위한 독서, 글쓰기는 물론 하루 생활과 해야할 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나의 뇌가 복잡해지지 않고 살펴볼 수 있도록 체제를 구축하고 '유지'하고 싶습니다. 또한 놓쳐왔던 신앙생활을 잘 새길 수 있도록, 또 하루를 잘 기록할 수 있도록 매일매일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비약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내가 구축한 틀이 굳어지고, 그 밖에서 나오지 않으려 했던 것을 올해 깨달았습니다. 기본적인 어학능력을 더 키우는 것은 물론, 소홀히 했던 재정상황과 금융부분에 대한 지식도 쌓고 싶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힐링하며 내가 좋아하는 취미가 무엇인지 탐색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억지로라도 한 달에 한 번 당일치기 여행이나 요리를 해보고 싶습니다.

나 자신을 가꾸는 일, 신앙을 세우는 일이 먼저 되어야 다른 일도 잘 해낼 수 있음을 깨달은 지난 시간들이었습니다. 상황 탓, 남의 탓이 아니라 내 자신이 먼저 단단해지고, 담대해지고, 자신이 가득차며,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는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원체 겁이 많고, 이리저리 흔들리고, 어리숙한 면이 많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럴 수록 부딪히며,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며 성찰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 첫 해가 바로 오늘, 2025년부터임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으며 따라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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